“올림픽 트래픽 이상 無”…이통사 비상근무체제 가동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트래픽 급증 대비

방송/통신입력 :2018/02/09 15:42    수정: 2018/02/09 15:48

이동통신 3사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을 중심으로 4.5G 상용망을 구축하고 오는 25일까지 17일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급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각종 경기작과 인근 지역에 4x4 MIMO(다중입출력안테나)를 적용하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지역인 경기장, 선수촌, 주요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또 KTX와 고속도로 등 관람객들의 주요 이동경로에도 기지국을 추가 구축하는 등 사전 용량을 확보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7일 간 총 900여 명이 특별관리를 위해 투입돼 주요 경기장과 관제센터 등에 배치될 것”이라며 “기지국 용량 증설과 특별 상황실 운영 등은 물론 T맵, HD보이스 등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통신 부문 파트너인 KT는 올림픽 기간과 더불어 설 연휴기간 동안 귀성, 귀경 인파로 인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고속철도 역사, 공항 등 총 637개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KT 관계자는 “하루 평균 3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8천661식과 3G 기지국 1천378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림픽 기간 동안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 강릉 지역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경기 관람을 위해 이동하는 인천공항, KTX 경강선 등 관람객의 이동 경로를 특별 감시 대상으로 관리한다.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품질 점검을 완료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특별 감시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개최 지역의 3G, LTE 무선 품질 감시 강화를 위해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올림픽 관제센터를 비롯해 혜화의 IP운용센터,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 INS 운용센터 등에서 감시 채널을 확대하여 24시간 집중 감시를 수행한다.

특히 평창과 강릉 지역의 네트워크의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KPOP-Eyes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지난 10월부터 운용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전체 올림픽 지역의 무선품질을 실시간 성능 위주로 집중 관제할 수 있어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과 동시에 설 연휴 기간을 맞이하여, 더욱 더 철저한 네트워크 품질 관리와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과 강릉 지역의 통화품질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올림픽 기간 급증할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올림픽 경기장, 선수촌, 주요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3밴드 기술과 4X4 MIMO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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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KTX, 고속도로 등 관람객들의 주요 이동경로에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장애 시 즉각적인 복구가 가능하도록 주요 경기장과 관제센터에 집중적으로 평상시 대비 4배 수준으로 현장요원도 증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기지국 용량을 늘리고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고객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