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이 인도에서 개인 간 결제(P2P·Peer to Peer)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왓츠앱은 현재 인도의 실시간 지불 시스템(UP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 사용자의 화면에 '결제' 항목이 뜨고 있다.
UPI는 인도의 NPCI(National Payments Corporation)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연중무휴 은행 간 계좌 이체가 가능하다.
이미 인도에선 일부 메시지 서비스 업체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글의 메시지 서비스업체인 '테즈(TEZ)'와 텐센트의 '하이크(HIKE)' 등이 인도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인도의 데이터 요금제가 비교적 저렴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 모바일 결제 시장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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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도의 왓츠앱 사용자가 2억명으로 추정돼 인도 모바일 결제 시장의 판도를 흔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왓츠앱은 지불결제 출시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