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교육업체 아이투섹(대표 문경곤)은 모의해킹 종합과정 1기 수료자 가운데 SK인포섹에 입사 지원한 5명 전원이 채용됐다고 7일 밝혔다.
SK인포섹과 아이투섹은 지난해 4월 '정보보호 전문인력 교육 및 양성' 협력을 체결했다. 협력에 따라 SK인포섹은 모의해킹사업으로 쌓은 실무지식과 교육커리큘럼을 아이투섹에 제공하고 수료자의 취업기회를 마련했다. 아이투섹은 이를 바탕으로 교육콘텐츠 개발, 수강자 교육, 수료자 취업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투섹 모의해킹 종합과정 1기 과정 참가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4개월간 교육을 받았다. SK인포섹 전문가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12월 최종 수료했다. 그중 5명이 SK인포섹에 지원했다. 채용절차에 따라 지원자 전원 역량을 인정받아 채용됐다. 이들은 6개월간 수습사원 과정을 거쳐 정규직이 될 예정이다.
SK인포섹 김태형 전략해킹팀장은 "아이투섹의 정보보안 교육과정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웹과 모바일 분야의 모의해킹 핵심 기술을 배우는데 특화되어 있다"며 "이번 1기생 합격자들은 교육과정에서 실제 산출물을 만든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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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곤 아이투섹 대표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정보보안 생태계의 시장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실습 프로젝트 위주의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2018년도 3분기는 온라인 교육 과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투섹은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이후 서울, 대전, 대구, 부산에 정보보안교육센터를 두고 교육 수료자 3천400명 이상을 배출했다. 시스템, 네트워크, 웹, 모바일 등 취약점 진단 교육 커리큘럼으로 실무형 보안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울지점에서 회사의 모의해킹 종합과정 2기 강좌가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열리는 3기 강좌 수강자를 현재 모집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