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사업 다각화…글로벌 시장 노린다

'위니아' 글로벌 브랜드 도약 목표…해외 진출 속도

홈&모바일입력 :2018/02/06 14:16

대유위니아가 올해 냉장고, 에어컨 등 기존 제품군의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세탁기 등 신사업을 통해 종합가전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6일 서울 송파구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주력인 냉장고 사업의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에어컨 사업의 비중을 높이고 세탁기 사업도 안착하는 데 집중한다.

박 대표는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60%대 딤채 비중을 올해 56%까지 내리고, 에어컨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25~28%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대유위니아는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3위로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스탠드형 제품 판매 활성화 ▲상업용 시장 공략 ▲유통망 확대 ▲안정적인 설치 인프라 확보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회사는 스탠드형 에어컨 비중을 높여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대유위니아는 이날 ‘둘레바람’ 라인과 ‘웨이브(WAVE)’라인의 2018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했다. 회사는 프리미엄 제품인 둘레바람 라인업을 통해 IoT 편의성을 높이고 이후 기술력을 강화해 인공지능(AI) 제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가 6일 서울 송파구 하이마트 월드타워점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대유위니아)

또 가정용 세탁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전략이다. 올해 초 회사는 가정용 세탁기를 첫 출시했다. 이를 통해 딤채와 에어컨에 이어 세탁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치냉장고 비수기 때도 딤채 판매를 확대해 수익을 높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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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 독일에서 개최될 IFA 2018에도 딤채쿡 등 제품을 전시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발효 기능 등에 대현 현지 소비자 수요 등에 맞춰 해외 출시도 준비할 예정이다.

글로벌 유통망도 확대한다. 앞서 대유위니아가 진출한 미국과 중국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개척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김치냉장고는 한국 시장에 국한된 만큼 국내에서 강화하고, 위니아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