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3년 만에 가격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31일 오후 4시(태평양시간 기준) 10,073달러에 거래됐다고 CNBC가 코인데스크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수준은 지난 1월1일 13,412.44달러에 비해 25% 가량 떨어진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이날 한 때 9,627.89달러까지 하락하면서 1만 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25%에 이르는 월간 비트코인 거래가격 하락 폭은 지난 2015년 1월 이래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이다. 2015년 1월엔 월초에 비해 30.9% 떨어진 가격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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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닷컴에 따르면 1월 들어 가격이 하락하면서 600억 달러에 이르는 비트코인 가치가 증발됐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각국 정부들이 면밀한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 정부가 거래 실명제 등을 도입한 것도 비트코인 시세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CNBC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