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비트파이넥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여파로 암호화폐 거래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코인 발행회사 테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FTC는 지난 해 12월 6일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에 소환장을 발송했다.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테더는 1코인 가치가 달러와 직접 연동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1테더=1달러란 얘기다. 현재까지 약 23억 달러 규모의 테더 코인이 유통되고 있다.
그 동안 테더는 발행 코인 수만큼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실제로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된 바가 없다.
따라서 CFTC는 테더가 발행된 코인 수 만큼의 달러를 실제로 갖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실사 작업을 하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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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당국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10% 가량 폭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에선 지난 해 11월 이후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1만 달러 이하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