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의 100% 자회사인 ‘라인 모바일’이 31일 소프트뱅크와 MVNO(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 사업 성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와 함께 소프트뱅크는 라인 모바일이 실시하는 제3자 할당 증자를 통해 라인 모바일 지분 51%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로써 라인의 지분은 49%로 줄어들면서 경영권은 소프트뱅크가 가져가게 된다. 이번 거래는 3월 경 완료될 예정이다.
라인 모바일은 소프트뱅크와 협력을 바탕으로 종합 통신사업자로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경영권은 소프트뱅크가 가져가지만, 대표직은 카도 아야노 라인 모바일 현 대표가 계속 맡을 예정이다.
라인 모바일은 2016년 2월 설립됐다. 현재 라인을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음악 서비스인 ‘라인 뮤직’ 등 데이터 트래픽 계산 없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MVNO 전체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라인 모바일은 2017년 10~12월 신청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또 지난해 12월 사용자 1인당 평균 월 서비스 이용료(ARPU)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3 배 성장했다.
서비스 시작부터 지금까지 월 평균 해지율은 0.92%가 되는 등 순조롭게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관련기사
- 네이버 라인, 암호화폐 거래소 만든다2018.01.31
- 네이버랩스, KB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서비스 개발 협력2018.01.31
- 네이버 "네이버웹툰에 600억원 출자...세계 1위 목표"2018.01.31
- 네이버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 가능”2018.01.31
라인 모바일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용자의 생활에 기댄 모바일 통신 서비스의 제공을 더 크게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소프트뱅크와 제휴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면서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를 더욱 성장,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라인이나 온라인에서 모든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통신 서비스가 궁극적인 목표”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편안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