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태진 기자)“무인공격기에 잠수정 드론도 있네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서 열리고 있는 드론쇼 코리아에는 농약, 비료살포를 위한 농업용 드론에서부터 배 모양의 수상드론, 전투 능력을 갖춘 무인공격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드론들이 행사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1만3000㎡ 규모로 꾸려진 이 전시회에는 국내외 드론 업체 100개사, 344개 부스가 꾸려졌으며, 드론 전시 외에도 드론 크래시, 조종 체험, DIY & 코딩 체험, 드론 레이싱 등 각종 이벤트가 더해져 흥미를 더했다.
특히, 가장 큰 부스를 꾸린 LG유플러스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아이콘으로 주목 받는 드론 사업 육성을 위해 클라우드 관제시스템과 보험을 연계시킨 ‘U+스마트드론 토털 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또 최근 농약, 비료, 씨앗 살포 등의 용도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농업용 드론 전시가 눈에 띄었다. 농업용 드론 제작업체인 에이엠시스템의 경우 1회 비행으로 1천200평, 비료의 경우 한 번에 180평에 비료 살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택배, 측량, 구조물진단, 재난감시, 군 감시·정찰, 산림감시, 해양감시, 조난자수색, 통신 중계, 국경감시 기능 등을 갖춘 수직이착륙, 비행선, 무인기, 수상드론들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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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용의 경우 충북 영동군에서 활용중인 수상드론이 관심을 받았다. 영동군은 인구가 5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지만 지방하천 23개소, 소하천이 167개소에 달하고, 전체 지형이 산악으로 이뤄져 있어 드론을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게 전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무인드론을 시범 도입해 4년째 운영 중”이라며 “지난해부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원텍과 함께 해상안전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한 수상드론을 도입해 실전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