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은 드론 천국…모든 드론 다 모였네

아시아 최대 드론쇼…LGU+ 드론 패키지 ‘각광’

방송/통신입력 :2018/01/26 13:32    수정: 2018/01/26 14:39

(부산=김태진 기자)“무인공격기에 잠수정 드론도 있네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서 열리고 있는 드론쇼 코리아에는 농약, 비료살포를 위한 농업용 드론에서부터 배 모양의 수상드론, 전투 능력을 갖춘 무인공격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드론들이 행사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1만3000㎡ 규모로 꾸려진 이 전시회에는 국내외 드론 업체 100개사, 344개 부스가 꾸려졌으며, 드론 전시 외에도 드론 크래시, 조종 체험, DIY & 코딩 체험, 드론 레이싱 등 각종 이벤트가 더해져 흥미를 더했다.

특히, 가장 큰 부스를 꾸린 LG유플러스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아이콘으로 주목 받는 드론 사업 육성을 위해 클라우드 관제시스템과 보험을 연계시킨 ‘U+스마트드론 토털 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무인 수심측량 시스템을 탑재한 수상드론

또 최근 농약, 비료, 씨앗 살포 등의 용도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농업용 드론 전시가 눈에 띄었다. 농업용 드론 제작업체인 에이엠시스템의 경우 1회 비행으로 1천200평, 비료의 경우 한 번에 180평에 비료 살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관제서비스와 보험상품 등을 담은 ‘U+ 스마트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확보하고 있는 7가지 종류의 드론 기체들
LG유플러스의 스마트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3D 모델링이나 농작물 생육관리 등 산업별 특화 솔루션 적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택배, 측량, 구조물진단, 재난감시, 군 감시·정찰, 산림감시, 해양감시, 조난자수색, 통신 중계, 국경감시 기능 등을 갖춘 수직이착륙, 비행선, 무인기, 수상드론들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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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나 하천 등에서 활용 가능한 수색용 드론. 영동군의 경우 인구 5만의 작은 도시지만 지방하천 23개소, 소하천이 167개소에 달해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수색용의 경우 충북 영동군에서 활용중인 수상드론이 관심을 받았다. 영동군은 인구가 5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지만 지방하천 23개소, 소하천이 167개소에 달하고, 전체 지형이 산악으로 이뤄져 있어 드론을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게 전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무인드론을 시범 도입해 4년째 운영 중”이라며 “지난해부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원텍과 함께 해상안전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한 수상드론을 도입해 실전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콘시스템에서는 회사 자체 생산 드론으로 농업, 측량, 산림, 토지조사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5G 기술이 적용된 드론
수직이착륙형 드론
감시/정찰용 비행선. 국경이나 해안선 감시, 통신중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산업용 다목적 드론. 교량이나 송전탑 등 구조물 진단용으로 쓰인다. 한국전력의 드론 시범화 사업에서 송전탑 점검,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량 점검에 활용했다.
유/무인 복합 경항공기
택배 드론. LTE 통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어 원거리 제어나 안정적 비행이 가능하다. 특히 회피 센서를 탑재해 장애물 인식과 회피가 가능하다
고정익과 회전인의 장점을 결합한 수직 이착륙형 드론. 공간정보 획득에 사용된다. 5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속도는 시속 80km다. 10km 이상 운용할 수 있다.
군사용으로 활용 가능한 드론. 적진에 투입돼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에이엠시스템의 간편 교체형 모듈의 다목적 농업용 드론. 살포 용도에 따라 탱크 모듈을 손쉽게 장/탈착 할 수 있다. 농약, 비료, 씨앗 등을 살포할 수 있으며 한 번 비행에 10kg의 내용물을 살포할 수 있다
수직이착륙 타입의 고정익 드론. 좁은 공간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원거리의 긴급 정찰, 정기적인 감시나 모니터링 이무 수행이 가능하다. 자동 이착륙, 자동항법, 자동 결로비행 기능을 갖추고 있다.
거제대학교의 무인수상보트. 기존에는 고정 센서나 보트를 이용해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이나 기간별로 저수지 수심 파악을 했으나 무인수상보트를 활용할 경우 저수지, 댐, 하천 등에서 손쉽게 측정을 할 수 있다.
해풍에 견디도록 설계된 항로표지 관리 드론
농업용 드론
그라프너의 농약방제 드론. 1회 비행으로 1만㎡의 면적에 10리터의 농약방제가 가능하다.
염화칼슘 살포용 드론
소화용 드론
부산 백스코의 드론쇼 코리아 전시회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드론도 전시돼 있다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된 맵핑용 드론. 강한 내풍성(13m/s)을 갖고 있어 비행 안정성이 우수하고 코브라 기동을 통한 협지착륙이 가능하다
신개념 하이브리드 무인기 플랫폼이 장착된 고속비행이 가능한 드론. 재난과 사고지역에 대한 수색용도로 신속한 사고현장 수색이 가능하다. 기존 위성이나 선박등을 통한 해양 감시체계의 시간, 비용이나 인력소모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다. 500m 고도 이상에서 15km 이상의 운용반경을 갖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수중 글라이더. 대서양 횡단거리의 1/2인 2천km 이동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해양 생태계 관리와 미래에 유용한 자원 탐색에 활용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수직이착륙 무인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 신재생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비행체의 초경량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환경재난감시, 교통감시, 국경감시 등 지상관측과 기상관측, 통신중계에 활용될 수 있다
미사일과 로켓 무장 장착이 가능한 군사용 무인항공기. 서해 5도 등 긴급대응 전력 운용이 필요한 곳에서 대형 공격헬기와 함께 공동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전자동 전술 무인항공기. 육군과 해병대의 감시정찰 임무에 활용 가능하다
유무인 겸용 자율비행 수직이착륙 개인용 항공기. 전기를 동력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며 최대속도는 시속 200km다. 개인용 교통수단, 소방 인명구조, 의료 수송, 농업/산림 모니터링을 위해 개발 중이다
농업용 드론
대한한공의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원거리 수색용 정찰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