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중학교에 소프트웨어(SW) 과목이 의무화된다. 올해 입학하는 중학생들은 졸업전까지 의무적으로 SW과목을 34시간 들어야 한다. 초등학교는 내년부터 '실과' 과목에 17시간 SW교육이 의무화 됐다. 이에 따라 초중등 학교 현장의 SW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때, 일선 학교의 SW 교육을 현장에 있는 선생님과 기업이 들려주는 장이 마련돼 시선을 모은다.
온라인 클라우드 기반 교육플랫폼 에듀클라우드(Educloud)는 26일 서울 코엑스 4층(402호, 403호)에서 '에듀클라우드 월드 컨퍼런스(Educloud World Conference 2018)’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민간 에듀테크 협력단체 ETSA(Edutech Startup Alliance)와 교사 대상 원격교육연수원 기업 테크빌교육, 교육박람회 주관업체 엑스포럼과 공동으로 열린다. 에듀테크 관련 산업정책과 국내외 새로운 교육 동향 및 기술, 교육현장에서 활용 사례 등 에듀테크와 관련한 실용적 내용을 다룬다. 특히 오랫동안 SW교육을 맡아온 일선 학교 선생님과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와 바람직한 SW교육에 대해 들려준다.
행사 주제는 '4차산업혁명, 초중등 선생님과 에듀테크가 만나는 SW교육 과 미래교육 세상’이다. 교육 및 산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ETSA 구민규 운영이사 환영사로 시작해 오전에는 경인교육대 이재호 교수가 '맥락을 이해하는 SW코딩 글쓰'를, 유엔개발계획 UNDP (United Nations Develop Programme) 방글라데시 김상엽 정책담당관이 '개발도상국에서의 지속 가능한 교육'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어 오후에는 현직 교사 및 에듀테크 회사들이 발표하는 16개 세션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것이 △SW교육과 디지털 교과서로 성장하는 미래교실 아이들(화순아산초등학교 전상현 선생님) △티처빌 선생님을 위한 SW융합교육 브랜드 '알코' 테크빌 교육(테크빌 최영인 상무) △아이엠스쿨 대만 진출기(이한길 아이엠스쿨 이사) 등이다.
또 △학교 교육 평가의 새로운 패러다임, 클래스팅 러닝(청주 수성초등학교 신다혜 선생님) △소프트웨어 교육과 스마트로봇 알버트(SK텔레콤 김돈정 부장) △기술이 기여하는 행복한 교실 만들기(클래스카드 전성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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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과 네트워킹을 활용한 초등수학 앱 개발과 적용(용마초 나훈희 선생님) 등도 눈길을 모은다.
행사를 기획한 조성훈 에듀클라우드 대표는 "학교 현직 교사와 교육업계에 종사하는 기업인이 함께 세션을 구성, 대한민국 교육현장에서의 에듀테크 현 주소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올해 한국을 넘어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도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제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 수업 사례를 해외에 알리는 한편 에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도우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참가 접수는 에듀클라우드월드(Educloudworld)닷컴으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