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가짜뉴스를 추방하기 위해 각 언론사의 신뢰도 등급을 매기겠다고 밝히자 뉴욕타임스의 주가가 폭등했다.
미국 IT 매체 리코드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의 뉴스 피드에서 신뢰할 수 있는 뉴스에 우선 순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이 각 언론 매체의 신뢰도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설문조사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팩셋에 따르면 해당 발표가 있고 나서 뉴욕타임스의 주가는 약 9퍼센트 상승해 주당 21.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근 10년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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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를 소유한 뉴스 코프, 폭스 뉴스를 소유한 21세기 폭스도 마찬가지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소폭 올랐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달 초 친구·가족의 게시에 대한 뉴스 피드 우선 순위를 더 높게 두겠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현재 전체 뉴스 피드에서 5% 가량을 차지하는 뉴스 게시물이 4%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저커버그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