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대중교통 승차권을 내장한 운동화를 독일에서 선보였다.
미국 경제지 포천은 아디다스가 독일 베를린 교통국(이하 BVG)과 협력해 대중교통 승차권이 들어있는 운동화를 선보였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운동화에는 독일 베를린 시내 지하철은 물론 버스와 트램 등을 2018년 12월 말까지 무료로 탈 수 있는 1년 승차권이 내장되어 있다.
이 운동화의 이름은 'EQT-서포트 93/베를린', 아디다스가 예전에 출시한 모델 ‘EQT 서포트 93/17’을 변형한 제품이다. 승차권 내장 뿐 아니라 제품 디자인은 베를린 지하철의 얼룩덜룩한 패브릭 좌석을 모티브로 삼았다. BGV는 신발 한 짝만 신고 탑승하면, 무료 탑승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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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500켤레 한정으로 한 명당 1켤레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80 유로(약 23만4000원)다. BVG에서 판매하는 연간 티켓의 가격은 761유로(약 99만원)으로, 운동화 가격이 훨씬 저렴한 셈이다.
16일부터 제품 판매가 시작됐는데 사람들이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해 지난 주 토요일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