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바로고, 서울경찰청과 안전 배달 책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안전운행 문화 조성 힘쓰기로

중기/벤처입력 :2018/01/16 14:18

우아한형제들과 바로고가 서울지방경찰청과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운행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배달 이륜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손해보험협회, 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 등도 참여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이륜차 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이륜차 안전운행 방법과 도로교통법규에 대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또 안전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 이수증을 수여하고 반사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박일한 부사장은 "배달음식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라이더 분들의 안전과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도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등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안전한 배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로고는 라이더가 사용하는 기사 앱에 이륜차 운행에 대한 교통법규와 안전 관련 콘텐츠를 지속해서 노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의 범죄 예방과 지역 사회 치안을 위한 협력도 구상 중이다.

관련기사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바로고가 본인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안전을 위해 책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면서 "서울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이륜차 안전 문화가 퍼져 나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운전자 스스로의 안전 운행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안전한 배달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참여 기업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륜차 안전운행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적극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