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이 CES 2018 현장에서 NXP 임원을 만나 혁신 강화를 약속했다.
미국 반도체 업체 NXP는 이우종 사장이 커트 시버스 NXP 자동차부문 사업본부장과 함께 LG전자 비공개 CES 부스 입구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11일 공개했다.
이우종 사장과 시버스 사업본부장이 나란히 포즈를 취한 이유는 서로 차세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최근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 파트너십에는 ADAS 편의기능 소프트웨어 강자 독일 ‘헬라 아글라이아(이하 헬라)’도 참여했다.
이우종 사장은 “개방성과 협업으로 혁신을 강화할 수 있다. 지금은 LG전자나 NXP, 헬라 아글라이아와 같은 파트너들이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해 오픈 비전 시스템 내 리소스를 결합해야 할 때이다"라며 "우리는 NXP 및 헬라 아글라이아와 협력해 카메라 기반 비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작업을 학수고대 하고 있으며, 이 비전 시스템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 주행 혁신을 일으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NXP·헬라 3사는 ▲스마트폰과 가전 분야에서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한 LG전자 ‘차세대 ADAS 카메라 및 영상 인식/제어 알고리즘’ ▲자율주행 기능 추가와 변경 등 확장성이 뛰어난 NXP의 ‘고성능 차량용 영상처리 프로세서’ ▲풍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한 헬라 아글라이아의 ‘ADAS 편의기능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솔루션을 2020년까지 상용화한다.
커트 시버스 본부장은 “NXP는 LG전자 및 헬라 아글라이아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교통 사고 사상자 관련 뉴스가 아직도 헤드라인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혁신 업체들이 자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이러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NXP의 S32V 프로세서 제품군은 감지 알고리즘을 가속화하고, 안전한 자동차 SoC(시스템 온 칩) 플랫폼에서 안전 관련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독보적 입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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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14년부터 매년 CES에서 자동차 부품 관련 비공개 부스를 운영해왔다.
LG전자는 올해 CES 2018 비공개 부스에서 ▲AV 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ADAS 카메라, LCD 계기판 등 자율주행 및 편의장치 ▲올레드 리어램프 등 라이팅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