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 조기 상용화가 소득 5만불 달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9일(현지시간) CES 2018에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초정밀지도 회사 ‘히어(HERE)’와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한 SK텔레콤은 이같이 강조했다.
SK텔레콤과 히어는 라이브 업데이트 자율주행용 HD맵 공동 사업 외에도 해외 진출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5G 통신 기반의 자율주행 시대에 양사의 강점을 살린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서로의 인프라나 강점을 합치면 5G, 자율주행, IoT가 중심이 되는 ‘미래 도시’ 구축을 앞당길 수 있다는 양사의 공동 목표에 따라 성사됐다.
양사는 공동 사업 추진에 있어 5G가 핵심이라고 공감하고 있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이 위치기반 IoT 분야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히어’가 SK텔레콤에 손을 내민 이유기도 하다. SK텔레콤은 ‘히어’의 첫 통신사 파트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선제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우군을 확보했다”면서 “5G조기 상용화가 ‘소득 5만불 달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5G 통신 기반의 스마트시티와 같은 공공사업, 운송 영역에서만 2035년까지 약 1천837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이에 따라 라이브 업데이트 HD맵 공동 사업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 사업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테면 차량 관제, IoT 트래킹, 대중교통 관리 등 스마트시티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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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미 IoT 전용 네트워크,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차량 관제, 독거노인 케어,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다양한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히어 역시 전 세계 누적 1억대의 차량에 항법지도를 공급하고 있고, 독자 플랫폼 기반 IoT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양사는 물류, UBI보험, 대중교통 관리, 실내 측위, 차량 공유 등 위치기반 차세대 스마트 시티 서비스 개발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