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원하는 계좌 연동 가능한 체크카드 출시

월별 이용 금액에 따라 이모티콘, 카카오페이지 캐시 제공

인터넷입력 :2018/01/05 08:44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는 온·오프라인 혜택을 담은 혼합형 핀테크 상품 ‘카카오페이 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발급을 받고 있으며, 정식 출시는 10일부터다.

카카오톡 최신 버전(7.0.0)으로 업데이트 후 카카오페이 홈 상단의 ‘신청하기’ 메뉴를 통해 비대면으로 체크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이미 계좌를 연결한 송금 서비스 가입자는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쳐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금융 계좌와 연결 후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특정 금융기관에 제약 없이 가입자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계좌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물론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와 호환돼 온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카드 디자인은 기본형과 스카이패스 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2종 모두 카드 플레이트 전면에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캐릭터가 들어가 있다. 카드 후면에는 카카오페이 QR 송금을 통한 간편 오프라인 송금이 가능하도록 가입자 고유 QR 코드도 추가했다.

카카오페이 카드는 온·오프라인 모든 결제에 대해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금액 0.3%가 자동 적립되며, 스카이패스 카드는 추가로 1천500원 이용당 1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월별 이용 금액에 따른 혜택도 있다. 매월 10만원 이상 이용자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지급하며, 매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카카오페이지 3천캐시를 추가 증정한다.

모든 이용 내역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 전달되며, 월간 카드 명세서는 번거로운 이메일 및 종이 고지서 없이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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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카드는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KDB산업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신협 등 국내 18개 시중은행 및 증권사 계좌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계좌도 1분기 안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에 설치된 5천500여대의 롯데 ATM 기기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이 가능하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핀테크 기업 최초로 출시하는 카드 상품에 걸맞는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고객 혜택을 풍성하게 담았다”며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진출의 첫발이기도 한 ‘카카오페이 카드’를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인 만큼 소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