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올해 판매 목표 755만대...전년대비 8.4%↓

현대차 467만5천대, 기아차 287만5천대 판매 목표

카테크입력 :2018/01/02 09:56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한해 판매(내수해외 포함) 목표를 총 755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세웠던 판매목표량 825만대보다 약 8.4% 가까이 낮춰서 잡은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2일 공정공시 등을 통해 이같은 올해 판매 목표량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수 70만1천대 ▲해외 397만4천대 등 467만5천대를 목표량으로 잡았다. 기아차는 ▲내수 52만대 ▲해외 235만5천대 등 287만5천대가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경영 핵심키워드를 ‘책임경영’으로 정하고 신차 출시, 자율차 등 미래 신사업 개발, 친환경차 출시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코나 EV, 기아차 니로 EV, 현대차 SUV 타입의 수소차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SUV 수소차의 차량명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8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그룹은 향후 매년 전기차를 1차종 이상 출시하는 등 현재 2차종인 전기차를 2025년 14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3위, 전체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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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완성차 사업 고도화 기반의 수익성 제고를 발판으로 하여 미래 기술 및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올해 전사적 책임경영 실현을 핵심 기조로, 전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글로벌 사업관리체계 고도화, ▲미래전략 구체화 ▲수익성 중심의 내실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50년을 위한 '변화와 도약'의 터닝포인트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성장 궤도의 재진입과 지속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해 사업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 그리고 이의 기반이 되는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관리체계 고도화 ▲미래 신기술사업개발 가속화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활동 강화를 추진해 새로운 미래를 다 함께 디자인하는 의미 있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