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의전설' IP 신작 확대...해외 매출 상승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17/12/20 11:36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미르의 전설’ IP 제휴 확대에 나선 가운데, 중국 쪽에서 희소식이 들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는 중국서 오랜 시간 인기를 얻은 PC 온라인 게임이다. 최근 위메이드 측은 중국서 해당 게임 IP의 인지도를 활용한 사업에 적극 나서며 일부 성과를 얻기도 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중국 시장에 잇따라 상륙했다. 현재 중국에서 미르의전설 IP를 활용한 수십여 개의 웹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개발 및 서비스되고 있다.

열화뇌정.

특히 미르의 전설2 IP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 ‘열염용성’의 경우 위메이드의 해외 로열티 매출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1분기 매출을 보면 열염용성의 라이선스 신규 매출이 반영되면서 해외매출(260억원)이 전분기 대비 95% 늘기도 했다. 미르의전설 IP를 활용한 신작은 계속 출시되고 있다. 열염용성에 이어 최근 중국 라스타 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화뇌정이 현지 시장에 출시되면서 성과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위메이드의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다.

최전기.

라스타 게임즈는 장난감 제조 및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 사업으로 하는 라스타 그룹 소속이다. 이 회사는 그룹서 게임사업본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팀탑 게임즈를 포함한 3개 업체가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시광과기에서도 모바일 게임 ‘최전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 역시 미르의 전설2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이며, 장르는 3D MMORPG다. 출시는 내년 1월이 목표다. 출시에 앞서 지난달 테스트를 통해 기대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시광과기는 중국 내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퍼블리싱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위메이드와 중국 내 미르의 전설2 비수권서버 양성화 사업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르의 전설 IP는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HTML5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HTML5 게임 중 ‘전기래료’에 이어 ‘성세패업’과 ‘지존전기’가 중국서 서비스 중이라고 위메이드 측은 설명했다.

미르의전설 IP를 활용한 신작은 내년에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중국 게임업체와 HTML5 게임 2종과 모바일 게임 1종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이 완료된 게임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국에 선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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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하반기부터 미르의전설 IP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IP 제휴 게임이 하나 둘 출시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새로운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IP 계약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라이센스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미르의전설 IP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액토즈소프트가 공동소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자 다른 방법으로 I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