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이용자 간 교류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온라인 검열 감시 사이트인 그레이트파이어는 지난 15일 이후 중국 이용자의 스팀커뮤니티 접속 시도 중 96%가 차단됐다고 밝혔다.
스팀 커뮤니티는 스팀 내 이용자 간 교류를 위한 페이지다. 이용자의 플레이 정보를 볼 수 있는 프로필 페이지를 비롯해 이용자 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포럼, 아이템을 거래 할 수 있는 장터 등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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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파이어에 따르면 스팀 커뮤니티 외에 게임을 구입하거나 플레이하는 것에는 제약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팀 커뮤니티 접속 차단의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외신은 인기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사회주의의 가치를 훼손한다며 중국 서비스를 차단했었지만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중국 서비스를 계약하자 다시 허용하기도 했다며 자국 게임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