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대역인터넷(NBIoT) 기반의 전기차 충전기가 전기차 오너들의 불만 중 하나인 ‘충전 스트레스’를 덜어줄 전망이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공유서비스 업체인 클린일렉스(대표 이효영)는 최근 NBIoT 기반의 충전기 시스템을 내놓고, 전국 보급 확대에 나섰다.
클린일렉스의 NBIoT 충전 시스템은 총 3단계로 나눠진다. 우선 충전기에 부착한 QR코드를 스마트폰 리더기에 읽히면, 곧바로 충전을 위한 결제 사이트(GCharger)로 이동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앱으로 구동가능하며, 애플 iOS에서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가능하다.
해당 충전 시스템은 비회원도 이용가능하다. 회원일 경우 사전에 입력한 신용카드 정보를 통해 시간 지체 없이 충전을 진행할 수 있다. 비회원은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 등 한가지 결제수단을 활용해 충전을 진행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충전기의 가장 큰 문제는 결제 시스템이었다. 카드를 직접 태그하거나 리더기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나는 과정이 많았기 때문. 공공 급속충전기를 운영하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빠른 시일 내 충전 결제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지만, 아직 완벽하게 개선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클린일렉스는 NBIoT 시스템이 단순한 구조라 전기차 오너들의 충전 결제 스트레스를 덜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결제를 위한 NBIoT 동글이 아주 작기 떄문에 기존에 설치된 충전기에도 충분히 호환 가능하다는 것이 이효영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클린일렉스는 현재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인덕원IT밸리에 위치해 있으며, NBIo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최신형 충전 결제시스템 보급 확산에 전념하고 있다.
클린일렉스는 내년 상반기엔 공동주택을 위한 멀티충전 제어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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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는 인덕원IT밸리에 위치한 클린일렉스 사무실에 찾아가, NBIoT 시스템이 탑재된 전기차 충전기 구동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왔다.
*영상=[전기차 충전] '전기차 충전 스트레스' 이제는 QR코드와 스마트폰으로 푼다. 클린일렉스 NBIoT 기반 전기차 충전 시스템 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