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D2 닮은 프로젝터 로봇…“음성명령도 OK”

사람 따라 다니며 벽이나 천장에 영상 비춰

홈&모바일입력 :2017/12/17 09:25    수정: 2017/12/17 09:27

손경호 기자

영화 '스타워즈' 속 로봇인 'R2-D2'를 닮은 멀티미디어 프로젝터 전용 로봇이 나왔다. 사람을 따라 다니며 음성명령에 따라 벽이나 천장 등에 영상을 비춰준다.

프랑스 로봇 스타트업인 키커(Keecker)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받아 5년여 간 연구개발 끝에 이 같은 로봇을 선보이게 됐다.

현재 미국에서 먼저 판매되는 이 로봇은 스마트TV 겸 게임콘솔 역할을 한다. 집 안 곳곳을 누비며 어느 곳에서나 TV 화면을 보여주거나 콘솔게임을 할 수 있는 화면과 음성을 지원해 준다.

키커는 스마트폰앱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아마존 에코, 구글홈 등에 음성명령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로봇은 안드로이드TV용 운영체제(OS)를 탑재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크롬캐스트, 구글 어시스턴트 등에서 지원하는 콘텐트를 감상할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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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구체적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2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90도로 조절 가능한 HD급 프로젝터, 360도 오디오 및 비디오 캡처 시스템, 컨퍼런스콜 기능 등을 지원한다.

가격은 32GB 저장용량을 가진 기본 모델이 1천790달러, 160GB는 1천99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