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클라우드서비스, 인공지능(AI) 툴과 플랫폼, 기술교육 세션을 향후 5년간 5천만달러치(약 543억원) 지원해 세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지구환경 AI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체결 2주년 기념행사에서 AI기술이 만들어낼 지속가능한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고 환경과 인류를 위한 AI기술을 개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S의 지구환경 AI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영국 '런던 AI 쏘트 리더십 이벤트'에서 처음 소개됐다. 모든 사람과 기업이 차별없이 AI 기술을 활용케하는 AI 대중화 전략 일환이었다.
프로젝트는 물, 농업, 생물 다양성, 기후변화 등 세계 환경 관련 문제를 AI 기술과 교육으로 해결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더 많은 사람과 단체가 AI 기술로 환경 문제를 공동 해결하도록 세계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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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사장은 "AI는 모든 혁신의 열쇠"라며 "기술 발달로 오염된 환경을 AI 기술로 회복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지구를 위해 많은 사람과 단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MS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싱가포르는 MS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해 국가적으로 자연친화적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호주에서도 AI와 머신러닝 기술로 농장 생산성을 높여 환경 피해를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사례를 내놓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