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개인정보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연구내용을 담은 ‘2017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를 12일 네이버 프라이버시 센터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회사는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등의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데이터 수집에 대한 중요성이 함께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에 대한 발전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백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서는 2015년 처음으로 발간을 시작, 올해로 세 번째 발간이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IT기업들의 이용자 개인정보 수집, 보관, 처리 방식과 이에 대한 당국의 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주제들로 연구를 진행했다.
▲개인정보의 로컬라이제이션에 관한 연구(박훤일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AI와 개인정보에 관한 연구(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규제 측면에서의 한국·EU·일본의 개인정보 보호 법령의 비교(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 변호사) 등 국내 전문가들이 진행한 세 가지 연구를 담았다.
특히 AI와 개인정보에 관한 연구에서는 기술 발달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AI 윤리 이슈에 대한 국내외 현황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도 함께 다뤘다.
네이버 이진규 정보보호최고책임자 겸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빅데이터, AI, IoT 등의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위해서는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올해 프라이버시 백서에서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방안과 함께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을 수 있는 합리적인 규제 방안에 대한 고민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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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는 ‘제4차 산업혁명과 프라이버시의 미래’를 주제로 프라이버시 백서에 담긴 논의를 공유하는 세미나도 20일 개최한다. 연구자 발제 후,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열리며,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