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9의 지문 인식 스캐너가 디스플레이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씨넷은 지문인식 센서 제조사 시냅틱스가 12일(현지시간) 새로운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스캐너 '클리어 ID FS9500'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7/12/13/jh7253_j3X2tL7doj4dH.jpg)
시냅틱스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스캐너 '클리어 ID FS9500'를 현재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톱 5 스마트폰 제조사의 제품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냅틱스는 구체적으로 해당 제조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씨넷은 삼성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https://image.zdnet.co.kr/2017/12/13/jh7253_5mJbJueywzT5m.jpg)
세계 상위 5개 스마트폰 제조사에는 삼성전자, 애플, 그리고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 아이폰X에서 지문 인식 스캐너를 없애고 새로운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채택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적다.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댄 리치오(Dan Riccio)는 지난 10월 터치ID가 아이폰X에 채택되지 않을 것이며, 내년에 나오는 아이폰에서도 페이스ID를 고수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냅틱스가 12일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클리어 ID 지문 스캐너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휴대전화 용으로 설계되었다고 언급됐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라는 용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에서 대형 베젤리스 화면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했던 용어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9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와 시냅택스는 2005년까지 삼성 B310으로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시냅틱스가 FS9100 광학 지문 센서를 발표했을 때 갤럭시S8에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 일기도 했었다.
관련기사
- 갤럭시S9 출시 때 새 덱스도 선보이나2017.12.13
- 갤럭시S9, 내년 1월 CES에서 공개되나2017.12.13
- 갤S9 어떻게 나오나…벌써 루머 쏟아져2017.12.13
- 아이폰X 수급비상…"얼굴인식 부품 때문"2017.12.13
따라서 차세대 갤럭시폰에 스냅틱스의 내장형 지문인식 스캐너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7/12/13/jh7253_uOYA1k7HQT2W8.jpg)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 스캐너는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위해서 좋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작년에 나온 갤럭시S8부터 홈버튼을 없어지면서 지문인식 스캐너가 뒤쪽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전화기 뒷면으로 간 스캐너 때문에 카메라 렌즈에 손가락 지문이 자주 남는 문제가 발생했다. 시냅틱스는 새로운 지문인식 스캐너가 애플의 3D 얼굴 인식 기능보다 두 배 빠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