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이 출시된 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후속작인 갤럭시S9 관련 루머들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지금까지 보도된 갤럭시S9에 대한 루머를 종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디자인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들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베젤리스 디자인이었다. 삼성 갤럭시S8과 S8 플러스가 이 추세를 이끄는 제품 중 하나였다. 베젤리스 디자인은 갤럭시S9 시리즈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곡면 디스플레이도 갤S9에서 그대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차기 제품에서 뒷면의 강화유리 소재가 알루미늄 프레임 쪽으로 멋지게 구부러져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엣지형 디스플레이는 폰을 손에 쥐었을 때 안정감을 준다.
갤럭시S8에서 적용된 AI 비서 빅스비 버튼은 갤S9에서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갤S9에서 방수 방진이 적용된 헤드폰 잭과 2개의 스테레오 오디오 스피커가 탑재된다는 소식도 나왔다.
현재까지 갤럭시 S9 지문인식 스캐너에 대한 소문은 나오지 않았다. 폰아레나는 많은 이들의 기대처럼 화면 속으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갤S8 뒷면에 자리잡은 지문인식 센서가 갤럭시S9에서는 좀 더 편리하게 배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디스플레이
갤럭시S9는 전작과 동일하게 18.5대 9 비율로 각각 5.8형, 6.2형의 쿼드 HD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S8에서 감압 터치식 홈 버튼을 탑재했기 때문에 감압터치 디스플레이를 화면 전체에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안드로이드 오레오는 이미 감압터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앱과의 복잡한 상호작용, 맞춤형 동작 등이 지원된다.
■ 카메라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에서 듀얼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갤S9 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후면 듀얼 카메라를 갤럭시S9, 갤럭시S9 플러스 모두에 탑재할 지 S9 플러스 모델에만 탑재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카메라에 3D 센서를 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초소형 고화질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ISOCELL)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 센서 중 하나가 갤럭시S9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는 빠른 자동 초점과 피사계 심도 효과가 높은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아이소셀 패스트 2L9이며, 하나는 2,400만 화소 아이소셀 2X7이다.
또, 갤럭시S9 시리즈는 60fps 4K 동영상 녹화 기능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노트8에 제공되며, 갤S9 시리즈에서는 기본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 하드웨어
갤럭시S9은 퀄컴의 최신 칩셋 스냅드래곤 845가 탑재되며,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에는 10nm 공정이 적용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삼성이 갤럭시S8에서 출시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 8895를 적용하는 관행을 보인 바 있다는 점에서 S9 시리즈에서도 8nm 엑시노스9 옥타 9810를 일부 적용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램은 6GB가 유력하지만 8GB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관련기사
- 삼성-애플 특허전 새국면…출발은 美 대법원 판결2017.10.25
- 삼성, 스마트TV에 '빅스비' 탑재한다2017.10.25
- 갤럭시S8, 美서 아이폰8 제치고 소비자 평가 1위2017.10.25
- "삼성의 최고 실적은 아직 오지 않았다"2017.10.25
또, 갤S9 시리즈의 저장공간은 128GB가 기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의 예상 출고가는 749달러, 갤럭시S9플러스는 849달러 수준이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시리즈를 내년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