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정부의 공공 와이파이 2.0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전국에 기가와이파이 10만 AP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KT는 10만 와이파이 개방 선언 당시 8만개 수준인 기가와이파이 AP를 연말까지 10만개로 늘려 이용자가 증가해도 고품질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가와이파이는 일반 와이파이에 비해 3배 빠른 기가급 속도를 제공한다. 커버리지 2~4배, 동시 접속자수는 AP당 512명으로 17배에 달한다.
KT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노후화되고 간섭이 심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기가와이파이로 대체 설치하는 작업을 시행해 왔다. 올해는 전국 지하철 역사, 생활 밀접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기가와이파이로 구축했다. 또한 지난 8월 전국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백홀을 LTE로 전환해 기존 대비 체감속도는 5배, 접속자수는 15배 이상으로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와이파이 기술 개발과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해왔다”면서 “264건의 고유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수 차례 기술력을 인증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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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는 지난 9월 한중일 와이파이 로밍 무료화를 통해 고객이 중국과 일본을 방문했을 때 각각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해 해외 데이터 통신 부담을 줄였다.
김영걸 KT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KT의 와이파이 리더십 강화와 최고의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제공을 위한 지난 3년간의 노력을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인 기가와이파이 10만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품질강화, 한중일 로밍, 차세대 와이파이 연구 등 고객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