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게임 시장에 레이싱 게임 바람이 또 다시 불 수 있을까. 과거 카트라이더를 즐겼던 30~40대 이용자들이 니드포스피드 엣지로 몰리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7일 넥슨코리아는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의 개발스튜디오 스피어헤드에서 개발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프로스트바이트(Frostbite)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돼 현실감 넘치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세계 유명 자동차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다양한 차종의 실제 디자인과 성능을 게임 내에 구현했다. 또한 순위경기, 스피드 팀전, 꼬리잡기 모드 등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도 경험할 수 있다.
단순 레이싱이 아닌 꾸미기 요소도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이러한 요소를 활용해 핸들링 튜닝, 차량 데칼, 랩핑 등을 시도할 수 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비공개 테스트와 지스타 시연 버전을 통해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조작감과 실제 슈퍼차를 조작하는 짜릿한 맛, 꾸미기를 통한 차별화된 개성 강조 등이 호평을 받은 셈.
게임이 호평을 받자 시장에선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과거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 불린 카트라이더의 뒤를 이어 레이싱 게임 열풍을 다시 몰고 올지를 주목하고 있다. 2004년 작인 카트라이더는 국내서 레이싱 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넥슨의 대표작이다.
이와 함께 e스포츠 업계에서도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최근 주목을 받은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e스포츠 주요 종목으로 거듭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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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측은 니드포스피드 엣지 OBT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뒤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완성은 어느 정도 끝난 만큼 이르면 이달 말 정식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유료 아이템 등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슈팅과 MOBA 장르에 PC 게임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제2의 카트라이더가 될지 지켜봐야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