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비즈니스용 알렉사 공개

"음성으로 업무환경 제어"

컴퓨팅입력 :2017/12/04 11:25

아마존 음성비서 '알렉사(Alexa)'가 가정집 울타리를 넘어 사무실 안에서도 일하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연례 기술 컨퍼런스 리인벤트에서 '비즈니스용 알렉사(Alexa for Business)'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비즈니스용 알렉사는 직원의 업무환경을 둘러싼 기술을 음성으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컨퍼런스콜 시작, 컨퍼런스룸 장비 제어, 스케줄 관리, 업무이력 추적, 사무용품 주문 작업을 자동화한다. 세일즈포스, 컨커, 폴리콤 등 사용중인 컨퍼런스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과 통합된다. 기업은 IT 애플리케이션 및 오피스 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는 맞춤형 스킬을 만들어 비즈니스용 알렉사를 조정할 수 있다. 비즈니스용 알렉사는 알렉사 기기를 설치, 관리하고 사용자를 등록, 스킬을 설정할 수 있는 도구를 포함한다.

아마존 음성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스피커 기기들(사진=씨넷)

피터 힐(Peter Hill), AWS 생산성 애플리케이션 책임자는 "이미 수천 만명의 사람들이 집, 차량 혹은 모바일 기기에서 알렉사를 활용해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뉴스와 정보를 습득하거나, 친구 및 가족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며 "비즈니스용 알렉사는 음성제어의 편의성을 업무환경으로 확대한 것으로, 기업들이 음성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도록 돕는 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직장내 공용 공간에 알렉사 기기를 설치하고 AWS 관리 콘솔을 사용해 기기 관리, 사용자 등록, 기능 설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회의실에서 '알렉사, 회의 시작(또는 종료)'라고 말하면 회의를 시작하거나 끝낼 수 있다. 알렉사 기기는 컨퍼런스콜 시작시 스피커폰이나 화상회의 장비로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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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알렉사 스킬킷, 비즈니스용 알렉사 API를 사용해 알렉사가 제공하는 기능 기반의 직원용 맞춤형 스킬을 만들 수 있다. 업무환경에 음성제어 기능을 접목하고 이걸로 사무실 위치 찾기, 빈 회의실 찾기, 배차 확인, 사무용품 주문, 시설 점검, 기술적 문제 보고 등 일상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비즈니스용 알렉사는 조명 및 화상회의 장비를 포함한 회의실 환경 요소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는 자기 책상에서 컨퍼런스콜을 시작하고 일정을 확인하거나 회의를 취소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 익스체인지, 구글 G스위트와 호환된다. 세일즈포스, 컨커, 석세스팩터스, 서비스나우, 스플렁크, 어큐마티카, 택트, 폴리콤, 크레스트론, 링센트럴, 팀(teem), 트와인, 줌 등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는 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비즈니스용 알렉사와 통합해 사용자 음성명령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