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서브(대표 김병철)는 기업의 한국과 중국간 네트워크 병목을 해결해 주는 가상사설망(VPN) 가속서비스 '니하오 차이나 VPN'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니하오 차이나 VPN은 스마일서브의 기업전용 국제 네트워크로 병목을 줄이고 독자 터널링프로토콜을 이용해 보안성을 높인 서비스다. 초당 10~100메가비트(Mbps) 범위 안에서 속도 구간별 차등 요금제가 적용된다. 개인이나 재판매 목적 업체에겐 제공되지 않는다.
니하오 차이나 VPN은 2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하나는 VPN TO VPN ACCEL 이라 불린다. 이는 기존 VPN 사용자의 장비를 그대로 둔 채 병목 구간만을 가속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EXPRESS VPN이다. VPN 미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것이다.
스마일서브가 니하오 차이나 VPN으로 겨냥한 곳은 어딜까.
회사는 중국 지사를 둔 해외 기업, 한국 진출을 앞둔 스타트업, 게임 퍼블리싱 업체, 해외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한국 기업을 주 서비스 대상으로 꼽았다. 화상 전화, 인터넷 전화, 컨퍼런스콜 등 대규모 회의가 잦은 기업에 우선 공급한단 구상이다.
스마일서브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중국이 내년(2018년) 3월말까지 전국 정보통신망 서비스 제공업체 대상으로 규제강화 조치를 예고했고, 실제로 현지 VPN서비스 차단 사례가 발생해 기업의 한국 본사와 현지법인간 업무 효율이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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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스마일서브 대표는 "무슨 행사만 있으면 네트워크가 느려지고, VPN까지 막혀서 지난 2014년 개설된 우리 연길 R&D 센터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내부에서 이를 해결 하고자 제품을 개발했고, 완성도를 높여 정식 서비스하게 됐다"고 말했다.
니하오 차이나 VPN은 기업용 인프라 전문회사로 도약하려는 스마일서브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회사는 향후 아이윈브이(iwinv) 클라우드브이(CLOUDV)를 기반으로 ERP, NAS, UTM, 그룹웨어, 방화벽 솔루션과 IT인프라를 관리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