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 스마트폰 수장에 황정환 부사장

조준호 전임 본부장, 그룹 LG인화원장으로 이동

홈&모바일입력 :2017/11/30 14:28    수정: 2017/11/30 15:33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장에 황정환 단말사업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조준호 전 MC사업본부장은 LG인화원장 사장으로 이동했다.

황 신임 MC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의 개발 주역으로 지난 6월 조직개편 당시 본부장 직속 기구로 신설된 단말사업부를 맡아왔다. 이전까지 HE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이전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의 멀티미디어연구소장, 소프트웨어플랫폼연구소장 등을 맡은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황 부사장은 그동안의 개발 역량과 사업 효율성 제고 등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을 하면서 MC 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본부장 교체 배경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문이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더 이상 안 된다'는 최고 경영진의 위기 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2천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는 기록한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5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 중이다.

황 부사장은 또 신설되는 융복합사업 개발 센터장도 겸임한다. 이 센터는 CEO 직속으로 운영되며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는 한편, 인공지능, IoT 등 전사 차원에서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는 기능을 맡는다.

LG전자는 이날 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역대 최대다.

황정환(黃正煥) MC사업본부장 겸)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사진=LG전자)

1. 인적사항

- 출생연도 : 1965년

- 학력 :고려대전기공학(학사)

2. 주요경력사항

- 1987년금성사입사

- 2007년 LG전자 CTO 모바일어플리게이션시스템그룹장

- 2009년 LG전자 CTO 멀티미디어연구소장(상무)

- 2012년 LG전자 CTO 크리에이티브이노베이션센터장(상무)

- 2013년 LG전자HE사업본부 TV연구소장(상무)

- 2015년 LG전자HE사업본부 TV개발담당(전무)

- 2015년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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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LG전자MC사업본부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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