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기업 참여…민간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 열려

컴퓨팅입력 :2017/11/29 16:24

손경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요 통신사업자, 백신기업, 여행사, 호스팅 회사 등 36개 민간기업 9천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간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KISA는 29일부터 30일까지 악성메일 유포,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사이버 공격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의훈련에서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빠른 신고부터 공격 재발방지 대책 수립까지 해킹 공격 대응 전 과정에 걸쳐 훈련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웹 상 모의침투 공격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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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악성메일 공격과 함께 SNS 계정을 탈취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DDoS 공격에 대해서는 공격시점과 방법을 사전에 예고하지 않고 실시해 기업의 실전 대응 체계도 점검한다.

KISA 황보성 침해대응단장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마트 기기의 최신 보안 업데이트 유지 등 기업과 개인 이용자들의 보안 생활화도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