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가정보화사업 계획은 '사람중심의 지능정보화 사회 구현'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 기술에 1조752억원을 투입한다. 전체 예산(5조2천347억원)의 20% 이상을 핵심 지능정보 기술 육성에 배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55개 중앙정부기관의 2018년 '국가 정보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물인터넷 분야에 55개 사업이 시행된다. 전체 예산은 1천40억 원이다.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서는 행안부의 클라우드 기반 노후장비 통합 등 567개 사업에 5천56억 원이 소요된다.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분야로 떠오른 빅데이터엔 327개 사업에 2천123억 원이 투입된다. 대법원 등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관련 사업도 55개나 된다. 관련 예산은 1천360억 원이다. 고용부 고용보험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모바일 분야 사업은 557개, 예산은 1천173억 원이다.
전체 예산 5조2천347 억원을 분야별로 보면 컨설팅 분야인 ISP와 시스템 구축, 운영 유지 같은 전통적 정보화 분야가 전체의 63.5%(3조3235억 원)를 차지한다. 이어 정보화 기반 분야가 16.7%(8766억 원), 정보화 지원이 6.7%(3499억 원), 연구개발(R&D)이 13.1%(6847억 원)다.
전체 예산과 사업 건수는 줄었다. 예산은 0.6% 줄었고, 사업 건수는 4.7% 감소했다. 5조 2347억 원 중 55개 중앙기관이 4조1849억 원(79.94%), 17개 광역및 229개 기초단체가 1조49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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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로 보면 정보보호와 공개SW, 액티브X 제거 사업이 크게 증가하는 등 눈에 띈다. 정보보호 사업은 1천402개에 4천487억 원이 투입된다. 중앙기관이 추진하는 공개SW 사업은 3천112억 원을 투입해 122개 사업을 진행한다. 역시 중앙기관이 추진하는 액티브X 제거 사업은 67개에 399억 원이 들어간다.
이번 국가정보화 예산은 국가정보화기본법 제7조에 따른 것이다. 동 조항은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지자체의 장은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제출해야 하는 기관은 55개 중앙행정기관과 245개 지자체(17개 광역시도, 228개 시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