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맛에 맞는 이상적인 음료를 스마트폰 앱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 칵테일 잔이 개발돼 눈길을 모은다.
이 상품은 앱을 통해 칵테일 잔에 든 음료의 색깔과 맛을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의 연구진이 개발한 ‘복테일’(Vocktail, Virtual Cocktail)은 모바일 앱과 연동시켜 사용하는 칵테일 잔 모양의 기기다. 이 장치에는 향기를 만들어 내는 ‘아로마 튜브’와 미각 자극을 만들어 내는 전극, 그리고 빛을 바꾸는 LED가 탑재돼 있다.
복테일은 기존 음료에 맛을 더하거나 향기와 색을 입힐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앱에서 음료를 지정할 수 있다.
유리 잔 바닥에 있는 LED가 액체 음료의 색깔을 바꿔주고, 전극에 전기 자극을 줌으로써 맛을 만들어 낸다. 현재는 신맛, 쓴맛, 짠맛 등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 유리잔에 붙어있는 튜브를 통해 아로마 향이 방출된다.
이 유리잔만 있으면 다양한 맛의 음료를 마실 수 있는데, 음료 데이터를 공유하면 멀리 있는 사람과 같은 음료를 맛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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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한 니메샤 라나싱헤(Nimesha Ranasinghe) 씨는 복테일의 상품화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진 않지만, 술집 등 상업 시설에서 취급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