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종합 쇼핑몰 롯데닷컴(대표 김형준)은 KT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AI 스피커를 생산하는 KT는 롯데슈퍼 온라인몰 '롯데프레시'를 기반으로 AI 쇼핑 분야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하는데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양사는 일상 생활 속에서 TV 화면을 보고 음성을 통해 상품을 검색, 주문하고 음성 결제를 통해 쉽고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가구(Home) 기반 AI 쇼핑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제공 예정된 서비스에는 ▲인근 매장별 배송 가능 상품 검색·장바구니 담기, ▲음성 결제, ▲구매 상품 당일 배송, ▲매장별 할인 목록·구매 이력·배송 상태 조회 등이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인 음성 장보기는 사전에 지정된 상품의 재구매나 단품 구매에서 나아가, 고객이 일상 속에서 필요한 상품을 음성을 통해 자유롭게 검색하고 주문, 결제한 후 당일배송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김형준 롯데닷컴 대표는 “롯데닷컴은 ‘보이스 커머스(Voice Commerce)’ 시대를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한 축은 음성주문·결제부터 음성상담과 추천까지 가능한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고, 또 다른 한 축은 콘텐츠 제공자로서 음성 장보기가 가능한 상품 풀을 다채롭게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번 KT와의 협약이 음성 장보기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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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내 음성 장보기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음성 인터페이스에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타일추천’과 최근 선보인 AI 챗봇 ‘사만다’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르면 내년 말까지 AI 기반의 음성 상담과 추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