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부문(중앙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SW) 구매액은 2560억 원으로 올해(2237억 원)보다 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SW와 ICT장비, 정보보호를 합친 총 사업금액은 3조 8495억 원으로 올해(3조6997억 원)보다 2.8% 늘었다. 이중 SW는 2조 8973억 원, ICT장비는 9057억 원, 정보보호는 6451억 원을 각각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장비(이하 ‘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설명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올 9월~10월 사이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SW산업진흥법 제19조(SW사업의 수요예보)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정보통신장비 수요예보), 정보보호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구매수요정보의 제공)에 따라 공공부문의 SW·ICT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SW·ICT장비·정보보호사업 추진계획을 매년2회(11월:차년도 예정치, 3월:당해년 확정치)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내년 수요 예상액 3조 8495억 원을 기관별로 보면 국가(중앙)기관이 1조 4816억 원(39.0%)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공공기관이 1조,622억 원(38.4%), 지자체 8258억 원(21.7%), 교육기관 334억 원(0.9%)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SW사업 중 구축 사업이 2조 6413억 원(91.2%)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상용 SW업체들이 가장 원하는 SW구매는 2560억 원(8.8%)에 그쳤다 SW구축 사업은 전년대비 213억 원(0.8%) 늘었다. SW개발 사업은 7083억 원(전년대비 592억 원, 9.1%증가),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이 1조
6038억 원(전년대비 310억 원, 1.9%감소)으로 조사됐다.
SW구축 사업을 금액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 원 미만 사업은 1조 5066억 원(전년대비 12억 원, 0.1%증가), 80억 원 이상 사업은 8534억 원(전년대비 905억 원, 11.9%증가)으로 집계됐다.
SW구매 사업은 전년대비 323억 원(14.4%) 증가했고, 보안SW는 549억 원(전년대비 165억 원, 43.0%증가), 사무용SW는 1117억 원(전년대비 117억 원, 11.7%증가) 늘었다.
ICT장비 구매 사업금액 9057억 원 중 컴퓨팅장비는 6828억 원(전년대비 303억 원, 5.8%증가), 네트워크 장비는 1772억 원(전년대비 58억 원, 3.2%감소), 방송장비는 456억 원(전년대비 252억 원, 123.6%증가)을 각각 차지했다.
내년 정보보호 구매 수요 예산은 약 6451억 원이고 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2388억 원(37.0%)으로 가장 높았다. 유형별로는 서비스(5079억 원), 하드웨어(803억 원), SW(569억 원) 순이었고, 전체 예산의 70% 이상을 1분기에 집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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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진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공공SW시장은 새로운 SW시장 수요를 창출하는 테스트베드이자, 신생 중소 SW기업이 시장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면서 “수요예보를 통해 기업들이 내년 비즈니스 사업기획을 잘 준비, 튼실한 SW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www.swit.or.kr), 중소ICT장비정보시스템(kcnb.iitp.kr),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www.kisis.or.kr)에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