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9월 '비데' 매출 전년比 84% 증가

4분기 비데 렌탈 매출액 전망도 긍정적

홈&모바일입력 :2017/10/27 15:51

쿠쿠전자는 지난 9월 비데 렌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4%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올해 8월과 9월 비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84.4% 증가했다. 비데는 통상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 겨울에 매출이 급증해 올해 10~12월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지난해 10~12월에도 매월 20~50% 가량 매출이 늘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비데 고객이 증가하는 배경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쿠쿠의 대표 렌탈 상품을 이용한 고객이 제품력과 서비스에 만족해, 비데를 추가로 구매한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파악된다"며 "렌탈 제품을 2개 이상 이용하면 비용이 낮아지는 결합 상품도 비데 고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쿠쿠전자는 정수기를 필두로 비데 등 다른 렌탈 제품 고객이 함께 증가하며 쿠쿠의 전체 렌탈 계정은 현재 약 110만 개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쿠쿠전자의 비데 신제품은 ‘파워세정’ 기능이 탑재됐다. 노즐에서 분사되는 물의 양(토수량)을 일반 세정 대비 24% 늘려 일명 ‘잘 씻기는 비데’로 불리며 소비자로부터 비데 본연의 기능에 가장 충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풍부한 토수량으로 깔끔한 세정 느낌을 주면서도 부드러운 물줄기가 쾌적함을 더한다.

또 동작 시간을 기존 60초에서 2배 길어진 120초로 늘려 깔끔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비데 노즐은 풀스테인리스 소재이며 노즐의 안팎이 전기 분해 살균되는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이 적용돼 위생성이 한층 강화됐다. 노즐캡과 노즐바디를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구조, 원터치 분리형 노즐클린 커버로 청결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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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경우 숙련된 매니저들이 정기적으로 노즐 세척, 필터 교체, 스팀 세척, 살균 등의 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직원이 수시로 비데 관리법을 인지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터치 클래스’라는 모바일앱을 제작,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정수기 등으로 쿠쿠의 제품력과 렌탈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비데를 추가로 선택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데는 위생과 관리가 중요한 상품인 만큼 직원 교육, 서비스 사례 공유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