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블랙박스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운전자 보험에서도 혜택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운전자들은 블랙박스를 단순히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데 쓰이는 도구로 이해한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블랙박스는 사고 경위 파악을 넘어 운전자의 바른 운전을 유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엠피온이 최근 출시한 신형 블랙박스 MDR-Q330은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이 들어갔다. 블랙박스 설치만 하면, 오래된 자동차도 자연스럽게 ADAS 기능이 장착되는 스마트카로 변신되는 셈이다.
엠피온 MDR-Q330은 일상 도로 주행에서 어떤 ADAS 기능을 발휘할까.
■뒷 차 경적 우려 없는 ‘앞 차 출발 알림’ 기능
운전자들이 가장 따분하거나 답답할 때는 막히는 도로나 신호 정차 대기 구간을 맞이할 때다. 이 때 컵홀더에 있는 음료수를 마시거나, 잠깐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차량 센터페시아에 있는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심지어 차량 안이 춥거나, 유리창에 서리가 많이 끼면 송풍구 조작을 할 수도 있다.
이 때 운전자들의 시선은 어디에 향해 있을까. 전방보다는 차량 내 버튼이나 물체에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 이 상황을 맞이하면 평소보다 늦게 초록색 신호 전환과 앞차의 움직임을 뒤늦게 깨달을 수 있다. 심지어 불편한 느낌의 경적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라면 어쩔 수 없이 겪는 현상이다.
엠피온 MDR-Q330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앞차출발알림(FVSA) 기능을 적용했다. 신호등의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앞차의 움직임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만일 정차된 차량과 앞차와의 거리가 멀어질 경우, 이 블랙박스는 별도 안내음과 그래픽을 통해 안내할 수 있다. 교차로 맨 앞쪽에 정차하면, 신호등을 인지하는데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신호가 전환될 경우 이 역시 그래픽과 안내음으로 알려주는 것이 매력이다.
■차선이탈경보장치도 유용
엠피온 MDR-Q330은 차선이탈경보시스템도 장착됐다. 차선 이탈 감지 시 스티어링 휠 자동 조향을 돕는 기능은 없는 단순한 경보 개념의 시스템이다.
이 기능은 운전 경력이 많지 않는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ADAS 기능에 목말라 하는 구형 차량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 블랙박스의 차선이탈경보시스템은 카메라에 의해 작동된다. 카메라가 차량의 차선을 인지하면 손쉽게 차량 자체가 차선을 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만일 차량이 차선에 근접한 채로 주행할 경우, 엠피온 MDR-Q330은 그래픽과 안내음을 통해 운전자의 위험을 전달할 수 있다. 운전자가 이해하기 쉽게 빨간색 그래픽으로 차선이탈경보를 알리는 것이 매력이다.
엠피온은 MDR-Q330이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 적합한 블랙박스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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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온 관계자는 “국내 블랙박스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호등변경알림 (TLDS, Traffic Lights Detection system) 기능은 전반 신호등 상황을 감지하여 정지 안내 및 신호 변화에 따른 출발 알림을 지원하는 독창적인 기술”이라며 “앞차 출발 알림 (FVSA) 기능은 교차로가 많은 도심 주행 시 앞차의 출발 상황을 인지하게 하는 기능인데, 이 두 기능은 GPS없이도 사용하는 엠피온만의 ADAS 기능”이라고 자신했다.
엠피온 MDR-Q330의 판매가격은 29만9천원이다.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완성차 업체의 ADAS 기능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