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3분기에도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부터 꾸준히 적자폭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출시한 G6와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V30 등의 제품력이 좋아지고 보급형 제품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으로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6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휴대폰의) 제품력이나 품질은 이제 상당히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앞으로는 브랜드력 개선을 위해 마케팅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고 플랫폼, 모듈러 기반 운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G6에 대한 시장 평가가 긍정적이고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Q6 등 보급형 모델도 판매 기반이 되고 있어 3분기 매출이 신장됐다"며 "V30도 글로벌 매출 드라이브를 하고 중가 라인업을 늘려서 믹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당히 급격하게 제품 단가가 인상됐고, 내년까지 이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플랫폼 모듈화를 통해서 원가 개선으로 흡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품 판매가 운영은 시장과 경쟁 상황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적자폭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 LG전자, 3Q 가전·TV 날았다…4Q '호조' 전망2017.10.26
- LG 스마트폰 10분기 연속 적자...3Q 3천753억 손실2017.10.26
- [1보] LG전자, 3Q 영업익 5160억원…전년比 82.2%↑2017.10.26
- LG V30, 美 5대 통신사 통해 본격 출시2017.10.26
LG전자는 "V20, V30, G6 등 이어오면서 제품에 대한 평가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러한 근본적인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브랜드 개혁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해야될 것 같아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고 있고,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당장 4분기에도 적자폭은 개선될 것이며 종합적인 경쟁력이 실적으로 가시화되는 것은 내년부터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적자폭이 확대된 데 대해서는 "주요 부품, 특히 메모리가 단가 인상에 영향을 미쳤고 사업구조 개선 활동은 잘 개선됐다"며 "사업구조 개선이 바로 획기적으로 손익 개선으로 전환되긴 어렵지만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는 잘 부합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