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G메일에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할 수 있는 '애드온(Add-ons)' 기능을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G메일에 연동해 쓰려는 기업 시장의 요구에 맞춰 기업용 웹애플리케이션 패키지 'G스위트' 확산을 촉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미국 지디넷은 24일(현지시간) 구글이 G메일에 더한 애드온 기능을 소개함으로써 메일 서비스를 기업 친화적으로 만들고 다른 G스위트 도구와 함께 확산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애드온은 개발자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G메일에 직접 연동할 수 있게 해주는 프레임워크다. 예를 들어 기업용 G메일 사용자는 애드온 기능을 통해 G메일 수신함에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기능을 바로 가져와 쓸 수 있다. 이미 구글의 슬라이드(Slides), 폼(Forms), 독스(Docs), 시트(Sheets)처럼 G스위트에 속한 다른 기업용 오피스 웹애플리케이션에선 지원되던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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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카시 사니 G메일 제품 매니저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수신함과 다른 애플리케이션 사이를 오가는 것보다 애드온을 사용하는 게 G메일에서 적절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해준다"며 "G메일 애드온을 사용하면 사용자 수신함은 사용자가 받은 메시지를 바탕으로 맥락상 필요할 애플리케이션을 표시해 줌으로써 더 빠르게 업무를 마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G메일 애드온은 지난 3월 디벨로퍼 프리뷰 버전으로 시범 제공되던 중이었다. 이번에 구글이 정식 소개하면서 애드온 지원 목록에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를 통해 널리 사용되는 업체의 몇몇 애드온이 미리 추가된 상태다. 아사나(Asana), 인튜잇 퀵북(QuickBooks), 프로스퍼웍스(ProsperWorks), 링센트럴(RingCentral), 스마트시트(Smartsheet), 스트릭(Streak), 트렐로(Trello), 라이크(Wrike), 하이어(Hire), 9개가 바로 제공되며, 도큐사인(DocuSign)이 곧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