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G메일에 HWP 문서 미리보기 기능을 조용히 추가했다.
4일 현재 G메일 이용자는 수신함 메일에 첨부된 HWP 문서를 브라우저에서 '미리보기' 할 수 있다.
첨부파일 미리보기는 파일을 내려받지 않고 브라우저 화면에서 곧바로 문서 내용을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이다. G메일의 메시지 읽기 화면 아래 나오는 카드 형태의 버튼을 누르면 첨부파일 미리보기가 실행된다.
G메일 HWP 미리보기는 문서의 일부 텍스트를 서체 크기, 색상, 굵기, 정렬 방법 등 서식을 포함한 일부 내용을 읽을 수 있게끔 처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https://image.zdnet.co.kr/2013/05/09/D2aHMW1V7B3wbWKRp5I4.jpg)
![](https://image.zdnet.co.kr/2017/06/04/imc_jGHxzSy2vXRZ2EU6.jpg)
기능은 아직 불완전하다. 표시된 미리보기 문서 내용을 보면 이미지는 그림이나 사진을 보여주지 못하고 삽입된 영역으로만 표시된다. 문서 개체에 포함된 텍스트는 일부만 읽히거나 누락된다. 셀의 경계를 비롯해 복잡한 표 서식은 잘 보존되지 않는다.
![](https://image.zdnet.co.kr/2017/06/04/imc_o1rSbmijSnbHpgCd.jpg)
또 모든 HWP 문서가 미리보기로 표시되는 것은 아니다. 미리보기가 가능한 HWP 문서는 눌렀을 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어도비 PDF, JPG나 PNG 등 주요 이미지 파일처럼 곧바로 문서 내용을 띄운다. 불가능할 땐 '미리보기가 없음'이라는 문구와 다운로드 버튼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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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17/06/04/imc_ENSPaiMIRztYU9nj.jpg)
HWP 문서 미리보기 기능이 모든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일단 실험 개발 중인 기능을 점차 다듬어 경쟁력을 높인 뒤 정식 소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 이전부터 일부 이용자에게 지원하기 시작해 현재 제공 대상을 늘려 가는 단계일 수 있다는 얘기다.
구글이 해당 기능을 언제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G메일로 HWP 문서 미리보기가 된다'는 이용자들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직 구글은 HWP 문서 미리보기를 공식 소개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