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5천억 규모 벤처투자 연계 특례보증 신설"

중기청-KVIC-VC협회 등 4자간 업무 협약

중기/벤처입력 :2017/10/24 21:23

기술보증기금이 5천억 원 규모 ‘벤처투자 연계 특례보증’을 신설했다. 이 자금은 한국벤처투자(KVIC)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추천하는 벤처투자 유망기업의 시설 및 설비 증설에 사용된다.

특히 이번 특례보증은 투자금액 50% 이내 운전자금은 보증심사를 면제해준다. 또 기준보증료율(평균 1.2%)의 0.5%p 보증료 감면과 7년 이내 창업기업은 100% 전액보증 등 기존 보증보다 우대한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왼쪽 두번째) 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맨 왼쪽이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최 차관,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기술보증기금(기보), KVIC, VC협회) 등 4자간에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최수규 중기부 차관과 김규옥 기보 이사장, 조강래 KVIC 사장, 이용성 VC협회장 등 4개 기관 수장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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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 이들 기관은 유망기업 공동투자와 투자 전문인력 양성, VC 투자기업에 대한 기보의 비금융서비스(컨설팅, 기술이전 등) 지원을 연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망 기술보증기업의 투자유치와 후속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이 투자, 혹은 보증한 기업 중 VC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을 VC에게 추천하고, VC가 요청하면 기술보증기금의 투자심사용 기술평가서를 VC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올 7월 정부조직개편으로 기보가 중기부로 이관, 정책 시너지 효과를 내기 용이해졌다”면서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벤처투자자와 기술보증기금이 고유 역량과 전문성을 연계,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한다 는 점에서 협약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