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시큐어, 금융권 겨냥 SSL인증서 사업 시작

시만텍 보안인증서 사업 인수한 디지서트(DigiCert)와 파트너 계약

컴퓨팅입력 :2017/10/24 19:00

한컴시큐어(대표 김상철, 이상헌)는 금융권을 겨냥한 SSL인증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컴시큐어 로고

SSL인증서는 브라우저와 웹서버간 통신 내용을 보호하는 수단이며, 보안 수준과 적용 방식에 따라 웹사이트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고 그 신뢰성을 보장하기도 한다.

디지서트 로고

한컴시큐어 설명에 따르면 브라우저 기술 표준화 협의체 CA브라우저 포럼이 내년(2018년) 3월부터 SSL인증서 유효기간을 최장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키로 결정하면서 SSL인증서 발급절차 준수와 신속한 발급이 중요해졌다. 또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기존 시만텍 발급 SSL인증서를 단계적으로 배제하기로 하면서 해당 인증서 사용기업이 오는 12월 1일 이후부터 SSL인증서 교체 및 신규 발급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컴시큐어는 이에 SSL인증서 사업을 위해 최근 시만텍 보안인증사업을 인수한 디지서트와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관련기사] 디지서트 SSL인증서 사업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빠른 인증서 발급, 국내 여러 채널을 통한 판로 확보, 관련 기술지원 제공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컴시큐어는 디지서트가 보안 강도가 높은 고급 인증서 공급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과 미국 국방부 등 180개국 15만곳 이상을 고객으로 뒀다고 파악 중이다.

관련기사

한컴시큐어 송상엽 이사는 "국내 웹사이트의 SSL 인증서 도입률이 50%에 불과해 보안 인증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면서 "강력한 보안 인증을 필요로 하는 금융권을 시작으로 SSL 인증서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서트는 배포되는 소프트웨어가 위변조가 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코드사인용 인증서와 가전제품, IoT 제품 등의 디바이스를 위한 기기인증서(Device Verification) 및 문서서명용 인증서 등 용도에 맞는 모든 인증서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