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국내 정식 서비스가 다음 달 14일로 확정됐다. 더불어 서비스 전 이용자의 우려를 사던 밸런스에 영향을 끼치는 유로 아이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신작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 전략을 공개하기 위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14일 배틀그라운드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게임을 구입하지 않은 이용자도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PC방에서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는 패키지를 구입해 집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스팀과 동일한 3만2천원이다.
또한 국내 서비스는 스팀과 별도의 클라이언트로 접속된다. PC방에서 스팀에 접속해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이용자는 PC방 요금이 차감되지 않는다.
국내 서비스되는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인 버전과 동일하다. 또한 서버 역시 통합서버로 운영되기 때문에 스팀으로 즐기는 전 세계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
더불어 카카오 게임즈는 게임 내 상품을 준비 중이지만 총기, 의류, 탈것 등에 능력치가 포함된 아이템은 판매되지 않는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총괄 이사는 “배틀그라운드는 워낙 공정성이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이를 깨지는 것은 이용자와 개발사 펍지주식회사 모두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꾸미기 아이템 판매 정도는 고려하고 있지만 이 역시 추후 서비스 상황과 방향을 고려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국내 이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수평적 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재 18세 이용가인 게임을 청소년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선혈 표현이 변경되고 셧다운제가 적용된 15세 이용가 버전을 2018년 1분기 서비스한다.
또한 PC방 서비스는 이용자가 사용한 시간만큼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초기 PC방 활성화를 위해 출시 일인 11월 14일부터 2개월 간 PC방 비용을 받지 않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e스포츠와 게임 방송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및 카카오 톡을 통해 친구 추가, 친구 랭킹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이 개발한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차량을 이용해 최후의 1인 또는 한 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배틀로얄 방식으로 판매량 1천800만 장 동시접속자 수 200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 배틀그라운드, 한국-일본 전용서버 20일 추가2017.10.24
-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사전 예약 시작2017.10.24
- 배틀아이, ‘배틀그라운드’ 핵 이용자 차단2017.10.24
- VR 체험 3일...호기심, 환호로 바뀌다2017.10.24
조계현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가 올해 출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카카오게임즈의 국내 서비스에 대해 많은 분이 궁금해 했다”며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이용자가 서비스적인 즐거움을 추가해나가도록 펍지 주식회사와 치밀하게 협력하고 영략을 총 동원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창한 펍지 주식회사 대표는 “지금 배틀그라운드는 누구도 걷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9월 29일 사명을 변경하며 배틀그라운드가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이자 이용자의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며 “1천800만 명의 이용자와 그리고 파트너사가 함께 한다면 새로운 게임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