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SAP SW지원 전문업체, 나스닥 우회상장

리미니스트리트, GPIAC 인수합병 종료

컴퓨팅입력 :2017/10/20 17:52

오라클과 SAP의 소프트웨어(SW) 제품 기술지원 전문업체인 리미니스트리트가 나스닥에 우회상장됐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지난 11일 나스닥상장사 GP인베스트먼트어퀴지션코프(GPIAC)와 인수합병을 마쳤다고 밝혔다. GPIAC는 GP인베스트먼트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로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15년 5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리미니스트리트는 합병 회사가 리미니스트리트라는 사명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이날부터 합병사의 보통주를 나스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GPIAC 보통주 360만주를 주당 10달러로 GP인베스트먼트 계열사에 발행해 발생한 현금, 리미니스트리트 최대주주인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의 3라운드 지분참여금액이 포함된 5천만달러 투자도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리미니스트리트 로고

세쓰 레빈 리미니스트리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회장이 이끄는 리미니스트리트 경영진이 합병사를 경영한다. 레빈 CEO와 이사회 전원이 기존 업무를 수행하고 안토니오 본크리스티아노 GP인베스트먼트 CEO와 앤드류 플라이스 GP인베스트먼트 총괄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해, 이사회 규모는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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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빈 CEO는 "합병 종료 및 주식 상장과 함께 회사는 1천600억달러 규모의 세계 SW 지원시장 공략에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장과 지역으로 우리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역량을 유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략적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지난해(2016년) 8월 한국지사를 설립해 국내 오라클, SAP SW도입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세쓰 레빈 CEO가 방한해 국내 시장 전망과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