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모든 제품과 서비스 지능화 할 것"

관련 분야 연구자 1천여명 초청 'AI포럼' 개최…기술혁신 돌파구 모색

홈&모바일입력 :2017/10/20 10:16

삼성전자가 국내·외 인공지능(AI) 분야 석학들과 교수, 학생 등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삼성 AI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포럼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소프트웨어센터가 공동 개최했다. 행사는 서울 삼성금융캠퍼스와 삼성R&D캠퍼스에서 나눠 진행됐고, 1천 명 이상의 AI 분야 연구자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주요 강연자로 AI 분야 대가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몬트리올대), 리차드 제멜 교수(토론토대), 스튜어트 러셀 교수(버클리대), 이홍락 교수(미시건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이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이안 레인 교수(카네기멜론대), 데이빗 트라움 교수(서던캘리포니아대), 유환조 교수(포항공대) 등은 '언어·추론', '시각·로보틱스'를 주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에선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사장과 이근배 소프트웨어센터 전무가 포럼에 참가해 삼성의 AI 기술과 응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19~20일 국내·외 인공지능(AI) 분야 석학들과 교수, 학생 등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삼성 AI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수원 본사. (사진=삼성 뉴스룸)

그 외에도 대학생들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듣는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다양한 방식으로 AI 연구의 혁신을 찾기 위한 연구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AI는 4차산업혁명을 도래했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미래의 근간을 바꾸고 있다"며 "삼성전자 역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지능화해 사용자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유익하게 하는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은 전날 개회사에서 "AI의 핵심 기술은 학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방식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력과 기술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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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달 미국 뉴욕에서도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AI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게자는"앞으로도 포럼을 통해 외부 전문가들과의 기술적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화 연구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