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전자전서 AI·IoT 스마트홈 기기 선봬

17~20일까지 AI 스피커, 올레드TV, V30 등 전시

홈&모바일입력 :2017/10/17 10:13    수정: 2017/10/17 10:59

LG전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Korea Electronics Show) 2017’에 참가해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900제곱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차원이 다른 화질의 올레드 TV,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싱큐 허브(SmartThinQ Hub)·IoT 기반의 스마트홈 가전, LG V30 등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설치 시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화면 외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구현했다. 이에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을 인정받아 한국전자전의 ‘최고 디자인(Best Design)’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의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는 4개의 일반 스피커와 2개의 우퍼 스피커 포함한 4.2채널 스피커를 탑재했다.

LG전자는 얇고 가벼운 올레드 특성을 활용한 사이니지도 선보였다. 다양한 설치 현장에 맞춤형으로 곡률을 적용할 수 있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와 얇은 두께로도 제품의 앞면과 뒷면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올레드 듀얼 스크린 사이니지’, 벽에 밀착해 설치할 수 있는 ‘올레드 월페이퍼 사이니지’ 등을 전시했다.

음성인식, 딥 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과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생태계의 모습도 제시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제어에 특화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LG전자의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해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일반 가전에 부착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 Sensor)’와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SmartThinQ)’와 연동하는 홈 IoT 기기들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탑승 시간, 항공사 위치 등 정보를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하는 ‘공항 안내로봇’ ▲자율 주행하며 바닥 먼지 등을 청소하는 ‘공항 청소로봇’을 포함한 상업용 로봇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LG전자는 ▲상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캐니스터(Canister, 큰 먼지통을 갖춘 본체가 길다란 호스로 흡입구와 연결된 진공청소기) 타입 ‘코드제로 T9’을 포함한 ‘코드제로 시리즈’도 전시했다.

또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감안, 트롬 건조기, 트롬 스타일러, 퓨리케어 정수기,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건강관리가전 라인업을 함께 소개했다.

LG전자는 1~2인 가구를 위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들은 원룸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하거나 드럼세탁기 상단에 건조기를 쌓는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입자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는 1백만분의 1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인공지능 휘센 시스템에어컨’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PM 1.0의 공기청정키트를 탑재하고 사람이 머무는 공간부터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인체감지 운전’이 특징이다.

에너지 관리 분야의 비컨(BECON; Building Energy Control)은 건물 원격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건물의 공조, 조명 장치의 작동 상태와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건물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예측해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어한다. 특히 다양한 센서를 통해 건물에 설치된 제품들의 운전 현황, 설치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 및 이상여부 진단이 가능하다.

LG전자는 ‘LG V30’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카메라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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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0는 ▲얇고 가벼운 미니멀리즘 디자인 ▲스마트폰 최초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와 국내 유일의 전후면 동시 광각 카메라 ▲누구나 찍는 순간 영화가 되는 시네 비디오(Cine Video) 모드 ▲하이파이(Hi-Fi) 쿼드 DAC(Digital To Analog)에 B&O 플레이의 튜닝 사운드가 적용됐다.

이 밖에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게임에 최적화한 고성능 노트북과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