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보안 스타트업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는 게임 엔진 유니티의 보안기능 '리믹스 오퍼스케이터(Remiix Obfuscator)'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스이웍스에 따르면 상위 무료 모바일 게임 1천개 중 34%가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될만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유니티 엔진은 게임 개발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유니티 엔진은 안드로이드, iOS를 포함해 25개 이상의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유니티 에셋 스토어(Asset Store)라는 장터를 통해 엔진에 사용되는 3D 모델, 서비스, 셰이더, 스크립팅, 애니메이션, 에디터 익스텐션, 오디오, 텍스처, 파티클 시스템이 거래된다.
리믹스 오퍼스케이터는 유니티 에셋 스토어에 에디터 익스텐션 유형의 상품으로 등록됐다. 스토어에서 영문으로 Remiix Obfuscator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무료다. 리네이밍(Renaming), 가짜 메소드(Fake Method), 문자열 난독화(String Encryption) 기능을 갖췄다. 유니티엔진 윈도 메뉴에서 보안옵션을 설정해 간단하고 빠르게 적용될 수 있다.
에스이웍스 측은 무료인 리믹스 오퍼스케이터가 갖춘 리네이밍, 가짜 메소드, 문자열 난독화 기능이 다른 유니티 보안솔루션이 유료로 제공하는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리네이밍은 소스코드 클래스, 함수, 메소드, 이벤트를 무의미한 심볼로 바꾸는 고급 보안기능이다. 가짜 메소드 기능은 코드에 가짜 메소드를 삽입해 분석을 어렵게 만드는 기능이다. 문자열 난독화는 어셈블리 코드내 문자열을 알아볼 수 없게 암호화하는 기능으로 서버 주소 및 암호화 키 정보를 보호한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는 "보통 유료로 제공되는 심화된 보안 기능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유니티 게임 개발자들이 부담없이 보안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많은 유니티 게임들이 에스이웍스의 리믹스 오퍼스케이터를 통해 해킹 위협을 막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이웍스는 게임뿐아니라 iOS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 개발자, 개발업체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솔루션 '앱솔리드'를 공급하고 있다. 앱솔리드는 앱의 보안취약점 진단, 고도화된 보안 적용, 실시간 보안현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앱개발 완료 이후 빠르게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 앱 개발 도중 보안성 확보 차원에서 요구되는 추가작업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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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이웍스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국가에 출시해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업체의 국내 총판 사업을 하고 있는 다우데이타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모바일앱을 개발한 이들은 다우데이타 앱솔리드 공식사이트를 통해 보안취약점 진단, 바이너리레벨 보안 적용, 앱 보안현황 기능을 실시간 체험할 수 있다.
홍민표 대표는 당시 "에스이웍스의 우수한 보안 기술력과 국내 최대 규모 IT유통망을 가진 다우데이타의 영업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군의 앱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압으로도 국내 및 세계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