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인 플레이위드, PC 게임 '군타라' 띄울까

오는 23일까지 테스트...이후 부분유료 방식으로 정식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7/10/19 18:04    수정: 2017/10/20 08:34

그동안 숨죽여왔던 플레이위드가 PC 게임 ‘군타라온라인’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플레이위드는 매년 신작을 선보여 왔지만 좋은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군타라온라인이 플레이위드의 자존심을 되찾아주는데 일조할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19일 플레이위드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PC MMORPG 군타라온라인의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공개테스트는 23일까지 진행한다. 공개테스트 이후 부분유료 방식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군타라온라인.

회사 측에 따르면 군타라온라인은 에픽소프트의 PC 게임 개발 리소스를 활용한 신작이다. 군타라가 엘로아 콘텐츠를 재각색해 선보인 리뉴얼(리마스터) 버전인 셈.

군타라온라인은 판타지풍 그래픽을 강조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쿼터뷰 시점의 액션성을 강조했으며 핵앤슬래쉬(몰이사냥) 방식으로 빠른 전투 플레이, 직관적인 게임 시스템으로 인한 편의성, 아이템 파밍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혈기사, 마도사, 궁투사, 영매사, 암투사 5개 모든 직업군의 캐릭터를 50레벨까지 모두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원작과 다른 보강해 경쟁 콘텐츠 등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군타라온라인 플레이 장면.

군타라의 사전 예약 수치를 보면 기본 이상 매출은 달성할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플레이위드 측은 군타라온라인의 서비스 사전 예약에 15만 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는 대규모 마케팅으로 수백만 명이 몰린 대작 게임과 비교해 낮은 수치다. 그러나 마케팅 규모가 크지 않았던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군타라에 이용자가 몰린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엘로아를 즐겼던 이용자들이 군타라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타라온라인이 엘로아를 즐겼던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플레이위드 측은 군타라를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군타라 해외 서비스에 대한 소식은 추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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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위드의 김성준 사업부장은 “군타라온라인의 사전 예약에 15만 명 가까이 신청한 것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테스트 기간 동안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군타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고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플레이위드의 해외 파트너사인 플레이위드타이완은 내년 아키에이지, 이카루스 등을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