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치료가 필요한 스마트폰 과의존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 상담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이 104만2천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은 전문적인 상담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지만 전문적인 상담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스마트쉼센터는 온라인 상담을 비롯해 과의존 예방교육과 가정방문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상근 상담사 56명과 비상근 상담사 479명을 포함한 535명의 상담원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출한 ‘활동 중인 위촉강사 및 상담사 자격현황’에 의하면 활동하는 전체 상담원 중 실제로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를 위한 전문자격을 갖춘 상담인력은 약 1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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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문상담 인력이더라도 역량재고를 위해 받은 재교육 현황은 연간 1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의원은 “효과적인 과의존 상담 진행을 위해서는 트렌드에 맞는 역량재고 강화 교육 등과 같이 급변하는 ICT 환경 속에 전문 인력들이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이 제공되어야한다”면서 “변화 속에 뒤처지는 전문 역량은 절실히 도움을 요청하는 과의존 위험군의 손길을 뿌리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