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에서 17세 사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하루중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평균 1시간41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김형곤)는 부모의 자녀 스마트폰 및 PC 사용 관리 프로그램 '엑스키퍼'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리포트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란지교소프트의 조사는 지난 9월 한달간 7~17세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이들의 일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등교하는 주중에는 1시간23분, 주말에는 2시간으로 나타났다.
사용량 면에선 주중 등교 시간대인 오전 7~8시와 하교 시간대인 오후 3~8시 비중이 많았다.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꾸준했다. 게임과 유튜브 등 엔터테인먼트 앱이 주로 사용됐다.
지란지교소프트 측은 이 조사 결과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관리에 관심이 있는 부모의 엑스키퍼로 통제된 결과인만큼, 이를 쓰지 않는 동일 연령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더 길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2016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주 이용 콘텐츠는 메신저(94.5%)이며, 다음으로 게임(81.3%), 웹서핑(73.7%), SNS(65.0%), 뉴스검색(60.6%) 등 순으로 많았다.
해당 조사에선 전반적으로 과의존 위험군이 일반군에 비해 이용하는 콘텐츠 수가 많고 이용률도 높은 편이었다. 과의존 위험군의 게임 이용률은 97.9%로 일반 사용자군 대비 20.2%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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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의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 응답자는 49.7%로 조사됐다. 모바일 게임 이용 빈도는 주중 평균 12.6회(일평균 1.8회)였고, 이용 시간은 주중 약 1시간 54분(일평균 약 16분)이었다.
지란지교소프트 엑스키퍼 총괄사업 조원희 이사는 "주말에 19시간 9분 동안 게임 앱을 실행한 사례도 있었다"며 "자녀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걱정되는 학부모들은 추석 연휴 기간 자녀 스마트폰 사용패턴을 점검 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