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출시된 볼보자동차 ‘더 뉴 XC60(이하 XC60)’의 판매가는 6천740만원부터 시작한다(디젤 D4 인스크립션 트림 기준). 이 가격은 독일(9천790만원) 가격보다 약 3천만원 저렴하고, 스웨덴(8천760만원)보다 약 2천만원 저렴한 편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XC60 신차발표회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기 위해서 스웨덴 본사한테 수차례 설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 컨퍼런스콜 등을 거쳐 유럽보다 최대 3천만원 저렴한 가격대를 책정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저렴한 가격대 설정은, 소비자 차원에서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회사 차원의 수익성 증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에 대한 걱정은 충분히 생길 수 있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이 다른 나라보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을 우선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시된 XC60은 2세대 모델이다. 볼보차코리아는 2세대 XC60을 출시를 기반으로 전체 XC60 올해 판매량 1천500대 선을 넘겠다는 포부다.
이날 출시된 XC60은 디젤 D4, 가솔린 T6로 나눠지며 D4의 경우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T6의 경우 모멘텀과 인스크립션과 R-디자인 트림으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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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은 D4 모멘텀 6천90만원, D4 인스크립션 6천740만원, T6 모멘텀 6천890만원, T6 인스크립션 7천540만원, T6 R-디자인 7천400만원이다.
볼보차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XC60 T8 트림을 내놓을 방침이다.